정치경제

제목 文대통령 "코로나19 위기 극복...국정 최우선 과제"
등록일 2021-08-03
3일 국무회의 주재하며 '국정 최우선 과제로 당면 위기 극복' 제시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민간 일자리 보고...과감한 지원 방안 적극 강구" 지시 "각 부처, 대한민국 미래 대전환 사명감 갖고 최선 다해 달라...한국판 뉴딜 추진"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세종청사를 연결 진행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종식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하는 것"이라고 코로나19 종식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세종청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시기를 견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가 되었다"며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에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과업 또한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되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부처는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코로나 격차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일자리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가 민간 일자리의 보고다. 기업이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기업과 정부의 협업모델이 확산된다면 기업에는 좋은 인력,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제공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각 부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전환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판 뉴딜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삼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 확산, 지역 확산에 더욱 속도를 높여 국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새롭게 추가한 휴먼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하겠다"며 "'사람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신속한 산업구조 재편과 공정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도 중차대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당연한 책무이고, 우리 경제의 미래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실천 프로그램을 더욱 주도적 자세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