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내수지표 '파란불'…제조업 국내공급 2분기째 상승
등록일 2021-08-10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比 9.2%↑
조세일보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상황을 보여주는 '제조업 국내공급'이 지난 2분기(4~6월) 9%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해 지난 1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실질)을 나타낸 것으로, 내수 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재화별로는 소비재가 1.9%, 자본재가 5.3% 늘며 최종재 전체로는 3.3% 증가했다. 소비재는 소형승용차·의약품이, 자본재는 웨이퍼가공장비·반도체검사장비 등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부품·소재 등 중간재도 13.8% 늘었다. 제조국별로는 국산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늘어 6.3% 증가했고, 수입도 전자제품·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17.2%나 증가했다.

다만 기타운송장비 국내공급은 32.9%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 영향으로 항공기 부품 등의 공급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인 수입점유비는 2분기 28.7%로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32.2%로 전년보다 2.5%포인트, 중간재는 26.5%로 0.5%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31.4%)·기타제품(41.6%)·석유정제(31.9%)가 각각 16.2%·6.1%·5.3%포인트씩 상승했지만, 의료정밀광학은 45.7%로 4.3%포인트 하락했다.
 
조세일보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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