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2분기 지역경제…생산·수출은 호조, 소비는 격차 뚜렷
등록일 2021-08-18
조세일보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 업종에서 호조를 보이며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특히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호황을 맞으며 소매판매도 늘었는데, 지역 간 격차는 뚜렷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금융·보험(9.7%), 도소매(5.4%), 운수·창고(11.0%) 등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2.2%)에 이어 2분기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8.0%), 부산(6.0%), 충남(5.7%)이 전국 평균보다 더 크게 늘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무점포소매, 백화점 등의 증가 영향으로 2분기에 전국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울산(-5.8%), 전북(-5.1%), 대전(-4.3%)은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으나, 제주(15.7%)·서울(6.4%)·부산(4.8%)은 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이를 상쇄시켰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광주(29.4%)·대구(28.2%)·충북(19.6%)은 전기장비,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수출은 승용차, 메모리반도체, 기타 인조플라스틱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으며, 제주(92.7%)·전남(84.4%)·서울(72.4%)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건설수주는 사무실·점포,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광주(-44.8%)·대구(-38.4%)·서울(-36.8%)은 감소했고, 충북(184.8%)·세종(178.5%)·전남(121.5%)은 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다.

2분기 전국 고용률은 61.0%로, 20대·50대 등 전연령층 고용률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대구(3.2%포인트), 제주(2.5%포인트), 전북(2.2%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고 전국에서 울산(-0.2%포인트)만 고용률이 떨어졌다.
조세일보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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