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홍남기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세금 등 납부유예 재연장"
등록일 2021-08-26
조세일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정부가 소득 하위 88% 대상인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 개시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추석 전 90% 지급,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개시, 그리고 서민금융진흥원에서의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에 16개 주요 성수품 공급을 전년 대비 25% 이상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시행한다. 홍 부총리는 "성수품 공급 시기를 일주일 앞당겨 오는 30일부터 개시하고, 특히 달걀, 소·돼지고기, 쌀 등 4대 품목은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41조원의 신규 금융지원과 사회보험료·공과금 등의 납부유예도 3개월 더 연장한다. 홍 부총리는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내년 1∼2월로 연장하고. 고용·산재·국민연금 보험료와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납부유예 등 지원을 3개월 재연장하겠다"고 말했다. 9월까지 시행 예정인 사회보험료와 공과금을 납부유예하거나 납부예외 조처를 12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녀장려금 약 4조1000억원은 지급 시기를 9월 말에서 이달 말로 한 달 앞당길 계획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은 연간 7조~8조원에서 9조~10조원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활성화를 위해 'K-ESG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ESG는 향후 경제대전환의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도 부상하고 있다"며 "ESG경영 확산과 투자 활성화 간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ESG 경영·투자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스템 연계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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