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車업계, 연이은 임금협상 마무리…르노삼성만 '삐걱'
등록일 2021-08-28
조세일보
◆…(기아 오토랜드 광명, 사진 연합뉴스)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완성차업계가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전날(27일)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8.2%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기아가 파업 없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한 것은 10년 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아 노사는 오는 30일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에서 임협 합의안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조세일보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29일 울산공장 동행룸에서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앞서 현대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찌감치 임금협상을 마쳤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60여일만에 교섭을 끝낸 현대차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여름 휴가 전에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 합의안엔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GM노사는 어제(27일) 임금협상 합의서에 서명해 올해 교섭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쌍용차는 12년 연속 무분규 상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25일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2년간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잠정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사측은 2020·2021년 기본급 동결 보상금 20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 1인당 평균 200만원 등 총 800만원 일시금 지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