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靑 "올해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동시 평화 메시지 희망"
등록일 2021-09-01
"북한과 모든 대화 가능성 열어 놓고 준비중...긴밀한 한미 공조도" 文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말 아껴
조세일보
◆…청와대는 1일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과 관련해서 "이번 유엔총회는 남북 동시 가입 30주년이 되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 본관 전경[조세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1일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과 관련, "남북한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한반도의 평화 관련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며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대화 사실상 단절 상태에서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화 분위기 조성 메시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유엔 총회는 남북 동시 가입 30주년이 되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에 대해선 "모든 제반 상황을 고려해 참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남북관계 개선이 이루어지고 군 통신연락선 복원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었기에 좋은 모멘텀이 되길 바라는 건 틀림없다"면서 "남과 북이 협의해 조심스럽게 징검다리를 하나씩 놓아갈 것이고, 그 과정에는 징검다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암초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제거해 가면서 그 징검다리를 건너서 마침내 강 저 건너에 있는 한반도 평화라고 하는 목표에 도달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지금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께서 함께 걱정하고 지켜본 한미연합훈련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늘 북한과 대화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고 있으며 강력한 한미 공조를 통해 평화 관련 상황을 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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