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위드 코로나’로 전환?...文 "영업 정상화 길, 최선 다하겠다"
등록일 2021-09-06
靑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위드 코로나' 전환 가능성 시사해 관심 집중 文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 한마음 갖고 있어" "백신 접종률 빠르게 올라가...백신 접종에서도 앞서가는 나라 얼마 남지 않아" 오늘부터 국민지원금 지급절차 시작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위드 코로나 가능성을 언급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고강도 방역조치를 연장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 한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내수 회복세가 더딘 것이 민생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특히 대면 서비스업과 관광·문화업, 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게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앞으로 점점 더 영업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행스럽게도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1차 접종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서며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이 70%에 다가가고 있고, 접종 완료율도 40%를 넘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가 백신 접종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민지원급 지급절차가 이날부터 시작된 것과 관련,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 아름답고 눈물겨운 사연들이 많이 보도되었다. 이번에도 국민지원금이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동네 가게, 식당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민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정부는 국민지원금의 신청과 지급에 디지털 강국, 전자정부 선도국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신속 지급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음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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