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정부 "국민지원금, 이달 내 90% 지급…'비대면 외식쿠폰' 15일 재개"
등록일 2021-09-10
혁신성장전략점검·정책점검·한국판뉴딜·물가관계차관회의 "카드 캐시백 10월 소비분부터 시행…절차 준비 중"
조세일보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국민지원금은 이달 중 90% 지급을 목표로 신속하게 집행하고, 다음주 수요일(15일)부터 비대면 외식쿠폰 사용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가 서민생활의 주름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정책 지원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9일 기준으로 예산 4조2000억원의 92%인 3조8500억원을 175만 8000명에게 지급해 추석 전 90% 지원 목표를 달성했다. 국민지원금은 시행 3일 만인 9일 현재, 예산 11조원 중 35.7%인 3조9300억원을 1571만명에게 지급했다. 정부는 이달 내 90% 지급한다는 게 목표다.

이 차관은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내수 위축 최소화와 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7월에 중단됐던 비대면 외식쿠폰 사용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달 앱 이용자가 음식을 2만원 이상씩 4번 주문하면 4번째 주문 금액 중에 1만원을 돌려받는 제도다.

상생 소비지원금은 카드 캐시백 방식으로 다음 달 소비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 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늘어났다면, 소비자에게 초과분의 10%를 다음 달 카드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이 차관은 "방역 상황을 감안해 다음 달 소비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과 신청절차 등에 대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물가 대응과 관련해선 "쌀은 작년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높은 가격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추석 기간 중 10~20% 할인된 가격에 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한우·한돈 할인 행사(20%), 과일 특별 할인판매(10만 세트, 20%), 수산물 할인행사(20~30%) 등 체감가격 안정 노력도 추석 전까지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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