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민주당, 갈등 봉합 국민의힘에 "뇌관 제거 안 한 임시방편"
등록일 2021-12-05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간 합의에 대해 임시방편 봉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선대위 주도권 암투가 한밤 중의 폭탄주 회동으로 일단락됐다"면서 "정당 내부의 갈등을 치열한 공개논쟁이 아닌 폭탄주 몇 잔 마시고 포옹하는 모습으로 해결하는 방식은 명백한 정치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란의 뇌관을 제거하지 않은 폭탄을 국민의 눈을 피해 임시방편으로 묻어둔 것에 불과하다"며 "쇄신은 하지 않고 일단 표만 얻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땜빵 봉합에 불과하다"고 맹비판했다.

또 "이 대표 측근은 이 대표의 완승이라고 포장하고 윤핵관은 윤 후보의 포용력을 보여줬다고 자랑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원했던 쇄신과 변화 없이 출범하는 윤 후보의 반창고 선대위로는 민심의 바다를 건널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선대위 구성 등을 놓고 진통을 겪었으나 울산 회동을 거쳐 부산에서 커플 후드티를 입고 합동 유세에 나서 갈등을 봉합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6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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