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제목 신평 "조국 '관악갑' 출마 가능성...그만한 정치적 자산 없어"
등록일 2023-05-05
"민주당 돈봉투 의혹 심각...비대위 출범할 듯" "조국, 비일상적인 삶...일상 복귀하려면 출마가 유일한 길"
조세일보
◆…신평 변호사는 4일 밤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했다. [KBS1 라디오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때 '서울 관악 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야권 내에서 조 전 장관만큼의 정치적인 자산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는 평가도 내렸다.

신 변호사는 4일 밤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정부의 고위직에 있는 분에게서 조국 교수가 출마할 가능성이 있고, 출마한다면 관악 갑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에 대해 "심각하다"며 "여러가지 사법 리스크들이 겹치면서 결국은 이재명 당 대표가 물러나고 비대위 체제가 구성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비대위가 꾸려지면 조 전 장관이 합류하냐는 질문에 그는 "그건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지금 조 교수가 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절대 출마 안 한다고 했다고 하면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고 말이 바뀌고 있다"며 "출마할 가능성 그런 말은 출마의 의지가 강하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조 교수는 대단히 비일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총선에 나가서 국회의원이 되는 길이 유일한 길"이라며 "조 교수한테 남은 것이 뭐가 있겠나. 아마 필사적으로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권 내에서 그만한 정치적인 자산을 가진 분이 거의 없다. 대단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조 전 장관 부인이 구속됐고 자녀가 입시 비리에 연루돼서 전 국민한테 집안 내역이 다 공개됐다"며 "그런데 중도층이나 국민의힘 쪽에서는 특별히 조 전 장관이 나왔으면 좋겠다, 조 전 장관의 딸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얘기하는 정치인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 변호사는 "불안감에서 짐짓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조 교수가 지금 상당히 큰 무게를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조 교수의 능력으로 봐서 그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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